주숙일 [사도신경(새번역) & 곳간을 열어]
《 사도신경(새번역) * 찬양 노트 》
고혈압이나 당뇨 수치가 높은 분들은 어디를 가든지 항상 약을 지니고 다니며 제때 복용하려고 무척 애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내게는 영적인 상비약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그리고 시 23편을 수시로 암송하고 묵상하며 신앙생활의 방패와 창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요즘엔 공중파 방송이나 신문, 그리고 온라인 매체들에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아울러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하는 해괴한 내용이 가득 차서 잠시만 방심해도 영적으로 금세 혼미해지고 그로 인해 정체성에 큰 손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할 때 세균의 전염을 막기 위해 어디를 가든지 꼭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처럼 지금은 영적인 방역에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때입니다.
아주 오래전,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척 어려울 때 나는 우치무라 간조의 ‘예수를 생각하고’라는 시를 발견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후 한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시를 암송하며 큰 위로와 힘을 얻고 마침내 그 환란의 늪을 무사히 헤쳐나올 수 있었지요. 아울러 그렇게 자주 시를 암송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에 선율이 붙어 ‘예수를 생각하고’라는 찬양이 되었고 오늘날 많은 사람의 애창곡이 되었는데 이번에 새 번역 사도신경도 꼭 그와 같은 과정으로 곡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라도 항상 호흡하기에 살 수 있듯이 선율이 붙은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을 무시로 찬양함으로써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 살 동안 튼튼한 영적 방패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 곳간을 열어 * 벧전4:7-11 》
나는 지난 이십여 년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한국교회의 현황을 잘 몰랐습니다. 내국인 예배 참석을 전혀 못했으니까요. 그러다 지난 연말부터 다시 찬양 사역의 자리로 돌아와 다양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자세히 살펴보니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예배당의 빈자리가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고 아울러 예배자들 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였던 지인 중에도 진즉 주님을 떠나버린 지체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모두 나의 영적인 무관심과 태만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인 것 같아서 깊이 자책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소리를 부쩍 많이 듣게 되는데 사실 한국교회의 쇠퇴는 꽤 오래전에 시작되었고 동성애 문제도 어제오늘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미국의 오바마 정부 때 창조 질서를 부인하는 정책이 급속히 시행되는 것을 보면서 이 땅에도 곧 닥칠 것을 예감하고 동성애 죄악과 진화론 파도에 휩쓸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자고 호소하는 내용의 ‘부름’이라는 찬양 음원을 배포한 적이 있는데 그 반응이 너무나 냉랭하여 많이 놀라고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성도들이 차별금지법에 그토록 무관심했던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처럼 해괴한 정책이 설마 한국에서 발의될 수나 있을까? 하는 안일함과 그런 것은 예수를 믿지 않는 가정에서나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남의 일처럼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과 십여 년 만에 이 땅에도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죄악의 물결이 사회 전반에 넘실대어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 땅에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예외없이 전란에 휩싸여 고통을 당하듯이 죄악이 극도로 창궐하는 사회가 되면 어느 가정의 그 누구도 홀로 평안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오늘날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들이 과연 어떤 지경에 이르렀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크리스천이라면 통탄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아주 참담하고 혐오스러운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에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전3:1-8) 그렇다면 지금은 위기의 한국교회와 주의 나라를 위해 각자 애지중지하던 옥합을 깨트리고 곳간을 열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그동안 지식과 재능을 쌓고 물질을 축적하기 위해 전심전력했듯이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 곳간을 활짝 열어 세상의 악한 세력에 맞서는데 흔쾌히 드려야 할 때입니다.
아주 오래전 나와 같이 음원 작업을 했던 피아니스트가 사십 대 중반의 나이에 말기암 판정을 받아 세상을 떠나기 직전 병문안 간 지인들에게 ‘할 수만 있다면 내 두 손을 누군가에게 떼어주고 싶다’라고 하였습니다. 공영방송의 관현악단 단원으로 한창 잘 나가던 중이었는데 그 지경이 되고 보니 제일 후회되는 것이 명색이 집사이면서도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이라는 회한의 탄식이었습니다.
나는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돌아온 후 ‘지금 하세요’라는 찬양을 지었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모두 부끄러운 변명과 회한의 탄식 없이 마지막 날 보좌 앞에 설 수가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이라면, 동성애 죄악과 진화론 파도에 휩쓸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자고 외치는 ‘부름’(주숙일 곡, 김대환 찬양)을 자주 듣고 실천하며, 아울러 널리 공유하여 주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frv-fcGVxHc
* 악보 & MR 문의 grace2004@naver.com
:: Credit
Executive Producer 주숙일
Music Producer 이사우
Arranger 이사우
Computer Programming 이사우
Vocal 김민수, 김대환, 구현화(사도신경(새번역))
Recording Studio AK MUSIC
Recording Engineer 서정혁
Mixing Engineer 이사우
Mastering Studio Sonic Korea
Mastering Engineer 강승희
Design 김창원
멜론뮤직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686761
지니뮤직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5908139
벅스뮤직 https://music.bugs.co.kr/album/20696903?wl_ref=list_ab_01
바이브뮤직 https://vibe.naver.com/album/32517569
플로FLO https://www.music-flo.com/detail/album/432786782/albumtrack
애플뮤직 https://music.apple.com/album/사도신경-새번역-곳간을-열어-single/178907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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